포항 영일대 브런치 카페 추천 | 가성비 & 뷰를 갖춘 팜 테이블

포항에서 가장 핫한 해수욕장은 아무래도 영일대겠죠.

 

휴가철에는 근처에서 해수욕을 즐기러 찾은 인파에 북적이고 밤에는 포항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바쁜 동네예요.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술집이나 맛집이 많다보니까 오전 시간대는 좀 조용한 편입니다.

카페도 거의 10시나 11시 정도에 오픈하고 브런치 카페가 많지는 않아요.

 

오늘은 갑자기 에그베네딕트 같은 브런치가 당겨서 폭풍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영일대에선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원래 자주 가는 브런치 맛집 팜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몇 년 전에 처음 봤을 때 카페가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유지가 되려나 싶었는데 주변 카페들이 많이 사라지고 다시 오픈하는 동안 꿋꿋하게 잘 자리를 지키더군요. 그만큼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 브런치 메뉴는 크게 세 가지인데요, 1) 더치베이비 2) 수플레 팬케이크 3) 와플이에요

이렇게 보면 감이 안 오시겠지만 크기가 엄청 커서 가격대비 가성비가 엄청 뛰어나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루프탑도 있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리니까 2층 전망 좋은 명당에 자리 잡았습니다. 10시 땡하고 들어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첫 손님이었어요ㅎㅎ

 

층고가 높고 전면 유리창이라 이렇게 비치와 영일대 누각이 훤히 보인답니다.

 

층고가 높아서 이렇게 큰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는데도 답답하지 않았어요. 곳곳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너무 예쁘더군요.

2층 전경

 

계절 과일 팬케이크와 초코 & 바나나 더치 베이비를 시켰어요. 항상 올 때마다 다른 거 먹어봐야지 하다가도 초코 & 바나나 더치 베이비는 매번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같이 주시는 아이스크림도 쫀쫀하고 달콤해서 음식과 잘 어울려요.

 

현재 계절 과일로는 샤인 머스캣과 무화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무화과를 선택해 봤어요. 펜 케이크 & 바나나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 폭신폭신한 수플레 팬케이크 굉장히 매력적인 맛이에요.

 

더치 베이비는 말할 것도 없죠. 이 엄청난 크기를 보세요. 바나나 크기랑 비교해 보시면 감이 오시죠? 도우가 쫀득쫀득하면서 바삭하답니다. 이건 거의 피자급이라 한 1/4은 남겼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둘이 갔으니까 반반 사이좋게 나눠먹었답니다!

 

영일대에서 브런치 드실 분들

달달한 브런치 메뉴 좋아하시는 분들

멋진 풍경과 아침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

 

영일대 팜 테이블 강추합니다!!

바닷가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