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hort Reivew of Nearly Everything

경주를 떠올리면 신라 유적과 황리단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경주에는 그밖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카피바라를 볼 수 있는 경주 버드파크도 그중 하나입니다. 경주 버드파크는 경주 보문단지 안에 경주 동궁원이라는 식물원과 함께 나란히 붙어있어요. 먼저 경주 동궁원을 둘러볼까요?경주 동궁원 엿보기 온실 안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겨울에 특히 추천드리는 관광지입니다.경주 버드파크 버드파크는 식물원과 다른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요. 평소 새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 와보고 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답고 애교도 정말 많아요. 왜 사람들이 애완조를 기르는지 알겠더라고요. 또 한 가지 놀랐던 점은 경주 버드파크에 새만 있는 게 아니란 거였어요. 동물원이라고 불려도 ..

최근에 초곡지구로 들어가는 입구에 스타벅스가 오픈했는데요, 초록초록한 논 뷰 맛집이라고 인기가 좋더군요. 매번 드라이브 스루만 하다가 오늘은 들어가 보았습니다.포항 우현동에서 초곡지구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초곡지구 빠져나가기 직전에 보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 커피 한잔 사서 가기 아주 편하고 좋아요.드라이브 스루 두 번 해봤는데 매번 커피가 정말 빨리 나왔어요.이층에 올라서면 논뷰가 쫙 펼쳐져 있을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 뷰가 주를 이루더군요. 물론 이쪽 뷰도 나쁘진 않아요. 하지만 바로 여기가 그 유명한 논뷰! 이쪽은 자리 경쟁이 치열해 보입니다. 낮시간에 가면 주차장 자리가 넉넉한데 종종 지나가다 보면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장 밖으로도 주차한 차들이 보이더라고요. 한산한 시간에 논을 바라보며 커피 ..

쉐보레 크루즈 오너시면 다들 '백화 현상'에 대해 한 번쯤은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워낙 차에 무심한 타입이라 그냥 타려고 했는데 요즘 들어 부쩍 보기 싫더라고요. 다른 부분들은 괜찮은데 백미러 쪽이 정말 허옇게 올라왔습니다. 초반에 리콜로 해결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페인트 샵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귀차니즘이 심하고 차에 별로 공을 들이고 싶지 않은 저는 임시방편을 알아봅니다. #1. 구두약구두약을 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가성비도 좋고 빨리 손을 쓸 수 있으니까 이 방법을 먼저 시도해 봤습니다. 바로 다이소로 달려갔죠. 말표 구두약이 유서도 깊고 해서 찾아봤지만 없더라고요. 그냥 있는 걸로 검정 구두약과 솔을 샀습니다. 안타깝게도 비포/애프터 사진은 없지..

죽도시장의 보리밥 정식은 유명하죠. 6,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밑반찬에다 생선구이, 찌개까지 제공되니 요즘 같이 물가가 비싼 시점에선 외식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포항을 방문했을 때 대화식당에서 처음 보리밥 정식을 접했는데 양이 많아서 정말 배가 터지겠더라고요. 대화식당이 있는 골목에는 보리밥 정식을 파는 식당이 몇 개 있는데 이번에는 경북 보리밥이라는 식당에 가보았어요. 점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갔더니 한산하고 좋더라고요. 일단 가면 뜨끈한 숭늉이 서빙됩니다. 그다음 어떤 생선을 원하냐 물으셔서 뭐가 맛있냐 되물었더니 대구 뽈살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전문가의 추천에 따라 뽈살으로 부탁드렸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엄청나게 탱글탱글하고 쫄깃했어요. 평소 생..

올해 벌써 대게를 네 번 먹었네요. 그 중 세 번은 포항 죽도시장 대게 골목에 있는 가게를 순회했어요. 아무래도 바다주변에 살다보니 손님이 오시면 대게를 먹게 되더라고요.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가게를 도전해보며 이집 저집 비교를 하게 되요. 아래 표시된 세 가게가 제가 방문했던 가게들입니다. 첫 번째 집은 대게 골목 제일 안쪽에 위치한 영광회대게센타예요. 가족들이 포항을 방문한다해서 제일 유명한 집을 검색하니까 여기가 나오더라고요. 죽도시장의 대게 골목은 모두 가격이 정찰제로 제공되므로 바가지 쓰실 일도 없어요. 영광회대게센타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 34 054-247-0180 어느 가게를 가시던간에 대게 나오기 전 푸짐하게 상차림이 제공되요. 가게마다 반찬이 약간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론 거의 비슷..

저는 커피 중독자입니다. 어려서는 엄마가 마시는 맥심 커피 믹스를 몰래 홀짝홀짝 들이키며 자랐고 당당하게 커피를 마실 나이가 되고부터는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은 이후, 그리고 밤낮할 거 없이 커피를 마셔댔습니다. 심지어 커피를 너무 좋아해 뒤늦게 바리스타 일을 배워 몇 년 파트타임으로 일한 경험도 있죠. 양질의 커피를 원없이 마셔댔던 그 때가 그립네요. 와인을 감별하는 소물리에처럼 커피 맛을 세세하게 안다고 자부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맛있는 커피와 맛없는 커피는 잘 구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집에서 커피를 마실 때 4년 동안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원두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처음 쿠팡에서 하노커피를 구매할 땐 특별한 리뷰가 없었어요. 글은 별로 없고 별점만 ..